딱 맞아 마을은 길도 반듯, 집도 반듯,
마을이 생길 때부터 반듯반듯하다.
누구에게나 딱 맞는 집, 모두에게 딱 맞는 마을이다.
같은 모양과 크기로 지어진 집들에는 동물들이 살고 있다.
다람쥐, 여우, 염소, 토끼 등 작고 귀여운 동물들이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는 딱 맞아 마을
누구나 그렇듯 공룡 브리또도 여기서 태어나고 자랐다.
딱 맞아 마을 누구나 그렇듯
브리또도 아침이면 집을 나섰다가 저녁이면 집으로 돌아오는 규칙적인 삶을 살아간다.
그런데 어느 날, 옆집 토끼가 집으로 들어가는 브리또의 뒷모습을 보며 중얼거린다.
“크다, 커!” 토끼의 이야기를 들었지만 브리또는 그 말을 못 들은 척하고 만다.
그러고는 집에 들어와 잠을 청한다.
이웃 동물들처럼 평범하게 살아가는 브리또에게,
남들과 다른 딱 한 가지가 있다면, 그건 바로 잠을 자는 모습이다.
브리또는 조금 특별한 모습으로 잠을 청한다.
작은 집에 몸을 구겨 넣고 잠든 브리또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까?
<출처 : 인터넷서점 예스24>